尹 "'저출생수석실' 신설···저출생 해결 의지·업무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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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저출생수석실' 신설···저출생 해결 의지·업무 전담"
  • 이설아 기자
  • 승인 2024.05.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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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실장·8수석 체제로 확대···적임자 찾아 빠른 구성 목표
한덕수 총리에 수출·성장 등 '경제지표 개선' 당부키도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2기 성과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2기 성과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를 담당할 저출생수석실 신설을 지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총리가 이끄는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저출생수석실은 이 외에 대통령실 내 조직 신설도 주문한 것으로, 저출생수석실이 추가되면 대통령실은 최근 민정수석실 부활로 3실장·7수석 체제가 된 데 이어 '3실장 8수석(정무·민정·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과학기술·저출생)' 체제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저출생 문제는 국가의 지속가능성이 달린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며 "기존 수석실 내에서 저출생 문제를 담당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국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석실을 따로 만들어서 전담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석실의 구체적 인선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관계자는 "오늘 발표된 저출생수석실은 출발 단계에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언제까지는 인선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표가 나와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여러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적임자를 찾아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저출생수석실을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통령실 내에서 저출생 관련 업무는 사회수석실에서 담당하고 있다. 현재 의대정원 증원 등 정부 주요 과제를 사회수석실에서 맡고 있다. 윤 대통령이 업무 과중을 고려해 업무 이관을을 위한 저출생수석실 신설을 지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수출 성장 고용 등 최근 경제지표 개선이 체감하는 민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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