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광산시민연대는 지난 28일 광산구 지역경제활력센터 2층 강당에서 '광산구 지역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5월 월례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제22대 광산갑 국회의원 당선인이자 법무법인 광산의 변호사인 박균택 당선인이 강연자로 나서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박균택 당선인은 강연에서 광산구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없어져야 할 것과 있어야 할 것을 구체적으로 구분하여 설명했다. 없어져야 할 것으로는 ▲광주군공항 이전 ▲평동 포 사격장 폐지 ▲그린벨트 해제 ▲광주송정역-하남역 지하화 ▲광주송정역-광주역 도심철도 폐지를 주장했다. 반면, 있어야 할 것으로는 △지하철 2호선 4단계 구간 신설(KTX광주송정역-선운지구-호남대-월곡동-수완동) △산정지구에 광주형일자리 주거단지 조성 △평동저수지 인근에 광주 명화 김치촌 조성 및 상설운영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선운․운남․우산 대중교통 취약지역 시내버스 노선 신설 추진 등을 강조했다.
특히 박 당선인은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재정이 필요하며, 이는 단순히 한 명의 정치인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선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지역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서명운동 등과 같은 방법으로 광산시민연대와 같은 지역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박균택 당선인은 광산 출신으로 송정중학교, 대동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법무부 검찰국장, 정책기획단장, 대검 형사부장을 거친 후 광주고검장으로 승진했으며, 최근에는 검찰독재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재명 당대표의 법률특보를 맡기도 했다.
한편, 광산시민연대는 1998년에 주민 권익 증진, 지역 개발 참여, 인재 육성을 목표로 결성된 광산구 유일의 시민단체로서, 다양한 지역현안 해결과 지역정치 발전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이번 월례강좌는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와 함께 주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광산시민연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