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도전 강화"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3일 대만에서 새 인공지능(AI) 칩을 발표하며 업계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에 대한 도전을 강화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리사 수 AMD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테크 엑스포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자사가 첨단 가속기의 연간 업데이트 주기를 따를 것이며, 최신 첨단 가속기 '인스팅트 MI325X'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FP는 "해당 칩은 첨단 데이터센터부터 첨단 노트북까지 모든 것을 위한 용도"라며 "AMD는 엔비디아의 가장 중요한 경쟁자 중 하나로 부상했다으며, 수 CEO는 AMD의 차세대 프로세서가 경쟁자들의 최고 제품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MD의 이날 발표는 전날 엔비디아가 '매년 신제품 출시' 계획과 함께 차세대 AI 그래픽 처리장치(GPU)인 '루빈'을 최초 공개한 데 이은 것이다.
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전날 국립대만대학교 체육관에서 AI 관련 연설을 하면서 매년 신제품 출시 계획과 함께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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