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슬 의원 “KPI 개발 통해 SNS 홍보 효율성 강화해야”
와구리, 뽀구리, 아리미 등 파편화된 캐릭터를 통합 관리해 일관성 있는 시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10일 김한슬 의원은 "구리시 SNS 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KPI 개발(Key Performance Indicator의 약자로,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가 필수적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KPI를 개발해야만 홍보의 우선순위가 정해지고, 같은 노력으로 더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어떤 채널을 우선할 것인지, 어떤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개발할 것인지, 구독자 확보에 초점을 둘 것인지 아니면 조회수 증가에 초점을 둘 것인지 등을 정리함으로써 제한된 예산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김한슬 의원은 현재 와구리, 뽀구리, 아리미 등으로 파편화된 구리시 캐릭터 관리 방식의 통합과 개선을 촉구했다.
현재 와구리는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에서, 뽀구리와 아리미는 구리시 홍보협력담당관이 각각 관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세 캐릭터 중에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와구리’는 관리 주체가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이기 때문에 구리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신 상권활성화재단 홈페이지에서만 캐릭터 설명과 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반면 ‘아리미’는 오래된 캐릭터로 현재 전혀 사용되지 않지만, 시 조례에 의해 여전히 시의 상징물인 마스코트로 지정되어 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비효율적인 관리 방식을 지적하며 지난해 조례 개정을 요구했으나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뽀구리’는 민선8기 구리시가 새로 개발한 '와구리의 동생' 캐릭터지만, 구리시 홈페이지에는 와구리가 빠진 채 뽀구리만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구리시가 새로 개발한 시 전용 서체의 이름은 '뽀구리체'가 아닌 '와구리체'이기에 홈페이지를 방문한 시민들은 “도대체 어떤 캐릭터가 구리시 홍보 캐릭터인지 헷갈린다”는 의견이다.
김한슬 의원은 “현재 ‘와구리’는 구리시 관내 소상공인이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뽀구리’는 상업적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통일되지 않은 사용 기준을 일관되게 정비하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완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한쪽에서는 캐릭터 사용을 장려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며 소관 부서간의 적극적인 소통과 개선을 주문했다.
한편 김한슬 의원은 지난해 '구리시 관광기념품 개발 및 지원 조례'를 개정하며, 시의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기념품 제작 장려와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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