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탄소배출권 등록·운영 추진
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0일 베트남 동나이성 삼일 비나 공장에서 지붕 태양광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삼일 비나 공장 지붕에 구축된 1MW 규모 태양광 발전의 경우 생산한 전력을 사업장에서 100% 사용하는 자가소비형 분산 에너지다. 추가적인 전력망 구축이 필요 없고, 송전·배전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산업단지에서 자가소비형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준공한 현장 외에도 △동나이 △빈즈엉 △하이퐁 등에서 총 7MW에 육박하는 지붕 태양광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으로 탄소배출권 확보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베트남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CDM은 온실가스 감축방안 중 하나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들을 추진한 실적만큼 유엔(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는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동시에 탄소 감축에 대한 수요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SK에코플랜트의 재생에너지 전문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후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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