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숲길 연결하는 350m 데크길 연장 총 1,26km 순환형 무장애 숲길 조성
하반기 중 지양산 데크길 내 조명 추가 설치, 야간에도 안전한 이용환경 구축 예정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신월7동 지양산(신월동 331-5 일대) 무장애 숲길 3단계 구간 공사를 마치고 총 1.26km의 순환형 무장애 숲길을 완성해 구민에게 개방했다고 24일 밝혔다.
무장애 숲길은 장애인과 노약자, 유모차 이용자 등 보행 약자들이 폭넓은 산림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산책로로 폭 2m 이상, 경사도 8% 미만으로 조성된 숲길이다.
앞서 구는 지양산 1~2단계 구간공사를 통해 910m 길이의 무장애숲길을 확충한 바 있다. 올해는 그 마무리 단계로 기존 무장애 숲길을 연결하는 350m의 데크길을 연장해 총 1.26km 길이의 순환형 무장애 숲길을 최종 구축했다.
또한, 양천중학교 방면 진입부 일대의 노후 시설을 화단으로 재조성하고, 측백(문그로우, 포에버골디) 등 관목류 25주와 아스틸베, 에버골드 등 초화류 18종을 식재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정원도 함께 조성했다. 아울러, 기존 무장애 숲길(910m) 구간에는 미끄럼 방지시설(논슬립)을 설치해 우천 및 동절기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하반기에는 신규 조성된 무장애 숲길(데크길) 구간에 조명을 추가 설치해 일몰 시간 이후에도 안심하고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보행 약자도 불편함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숲길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모든 구민이 도심 속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