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중장년 고독사 위험군 1인 가구 1724명 발굴
상태바
천안시, 중장년 고독사 위험군 1인 가구 1724명 발굴
  • 조남상 기자
  • 승인 2024.07.17 2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장년 기초생활수급 1인가구 대상 실태조사 실시

매일일보 = 조남상 기자  |  천안시가 중장년 기초생활수급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고독사 위험군 1,724명을 발굴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장년 고독사 위험군 1인 가구 1724명을 발굴한 천안시
중장년 고독사 위험군 1인 가구 1724명을 발굴한 천안시

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만 50세 이상 69세 이하의 기초생활수급 1인 가구 3,358명을 대상으로 ‘2024 사회적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 대상자 중 거부·부재·기타 등의 이유로 973명을 제외한 2,385명 조사한 결과 사회·경제적 고립, 질병 등에 처한 고독사 위험군 1,724명(72.3%)을 발굴했다.

고독사 위험군 중 사회적고립도에 따라 고위험 6명, 중위험 312명, 저위험 1,406명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 중 남성이 59.4%, 여성은 40.6%로 남성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60대가 66.5%로, 50대(33.5%)의 2배에 가까웠다.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음에도 교류가 단절된 가구는 45.6%로 조사됐으며 1인 가구의 85.5%가 장애 및 질병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형태를 살펴보면 월세 거주자가 67.7%로 가장 많고 고시원, 쪽방, 숙박시설 등 주거취약지 거주자는 124명으로 집계됐다.

또 일주일 간 전화 통화 등 소통 횟수가 1회 이하거나 아플 때 돌봐줄 사람 없는 1인 가구가 69% 이상으로 사회적 고립도 주요 문제로 확인됐다.

천안시는 발굴된 고독사 위험군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행복e음에 등록해 천안시 고독사위험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 주거취약지 사회적고립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해 고위험군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