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거버넌스 정책사례 전문가들에게 발표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도시혁신을 위한 수원시 거버넌스 정책이 콜롬비아 메데인시(市)에서 열린 ‘제7차 세계도시포럼(World Urban Forum 7)’에서 호평을 받았다.수원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UN 해비타트 주최로 열린 제7차 세계도시포럼에서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생태도시’라는 두제로 열린 세션에서 이재준 제2부시장이 ‘도시혁신을 위한 수원시 거버넌스 정책 사례’를 바탕으로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 자리에서 이 부시장은 정책수립을 위한 좋은시정위원회, 시민계획단 운영, 시민참여형 마을만들기사업, 주민참여 예산제 추진, 분쟁해결을 위한 시민배심법정 운영, 생태교통 수원2013의 성공적 개최 등 수원시의 도시혁신을 위한 다양한 거버넌스 정책 등을 집중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제7회 세계도시포럼의 주최 측인 UN 해비타트의 공식초청으로 참석해, 도시혁신을 위한 수원시의 거버넌스 정책사례를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발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코스타리카 정부에서 참석한 안드레아 산길(Andrea San Gil) 씨는 “수원시의 도시혁신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사례는 도시변화를 꿈꾸는 혁신가들에게 미래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수원시의 시민참여형 도시혁신사례는 이번 제7회 세계도시퍼럼의 주제인 도시 형평성과 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확시한다”고 말했다.생태교통 수원2013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낸 페루 기후변화전문가인 다이에세아 겡몬토그(Diese A Geng Montog) 박사는 “새롭게 건설된 신도시가 아닌 원도심에서 자동차 없이 생활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가운 것인데 성공적인 실험을 이끌어 낸 것이 기적이다”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원시민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했다.현장에서 배부한 영문판 수원시 거버넌스 행정사례집과 생태교통 수원2013 소개책자는 세션 시작과동시에 동이 났으며, 브라질, 에티오피아, 몰디브, 스위스, 콜롬비아, 예맨 등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들부터 자료요청이 쇄도했다. 도한 세계도시포럼이 열리는 중심통로에는 UN 해비타트가 설치한 도시혁신을 위한 수원시 거버넌스 정책사례 홍보부서가 설치돼 관심을 끌었다.이재준 제2부시장은 “수원시의 도시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정책사례에 대한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관계자와 전문가들의 문의와 관심이 높았다”며 “앞으로 수원시가 시민참여형 도시혁신을 위한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그 위상을 높이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UN 해비타트 주최로 2년마다 열리는 세계도시포럼은 올해 ‘개발의 도시형평성-삶을 위한 도시’라는 주제로 콜롬비아 메데인시에서 열렸다. ‘도시개발 형평성 입법’, ‘사회통합을 위한 도시계획’, ‘도시재생을 위한 기준 개선’, ‘형평성 있는 안전한 도시’ 등의 소주제로 크고 작은 회의와 워크숍이 개최됐으며, 세계 각국에서 3만40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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