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감염취약시설 현장컨설팅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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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감염취약시설 현장컨설팅 만족도 높아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4.08.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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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감염취약시설 총 19곳을 방문, 맞춤형 현장컨설팅 진행
감염관리체계 개선과 감염관리 현장 역량 높이는 데 중점
부산시가 한 요양병원에서 시설감염관리 현장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부산시)
부산시가 한 요양병원에서 시설감염관리 현장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부산시)

매일일보 = 최인락 기자  |  부산시는 16일, 지난 상반기에 추진한 '감염취약시설 맞춤형 현장컨설팅 사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만족도가 85%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감염취약시설 맞춤형 현장컨설팅 사업'은 시와 보건소 감염병전담팀, 공공보건의료사업 책임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실무자로 구성한 '현장컨설팅단'이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해 맞춤형 현장컨설팅과 피드백을 제공한다.

부산시가 초고령사회 대비와 감염병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설감염관리팀을 신설해 시행하는 '감염취약시설 감염관리사업'의 일환이다.

부산은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고, 감염취약시설의 수가 전국 최다 수준이어서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보건소 감염병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 위주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10월에는 부산대학교병원, 부산의료원과 협력해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감염취약시설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현장 매뉴얼을 개발해 배포할 계획이며 현장컨설팅 사업 등에 참여하는 시설에 재정적 지원을 포함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함에 따라, 기존 구성된 '감염취약시설 합동전담대응기구'를 재정비해 적극 활용하고, 감염취약시설 집단발생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중증 위험도가 높은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감염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됐지만, 부산의 감염취약시설 수는 전국 최다 수준이라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인 감염예방·관리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현장컨설팅 사업을 통해 감염병 관리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병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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