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기시다 총리 방한, 日과 협의 중…추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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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기시다 총리 방한, 日과 협의 중…추후 공지"
  • 염재인 기자
  • 승인 2024.08.25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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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셔틀 외교' 차원 긍정 반응
의제 등 세부 조율 거칠 예정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대통령실은 2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과 관련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 만남과 관련해 의제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을 거친 뒤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25일 "기시다 총리 방한에 대해 일본과 협의 중"이라며 "추후 결정되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결정하기 이전부터 방한 의사를 보여왔다. 퇴임 시기 등을 고려해 다음달 초께 방한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한 만큼 퇴임 전 윤 대통령을 만나 한일 관계 정상화와 협력을 재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내달 초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다만 매체는 양측 정상회담이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교도통신은 "사도광산 등재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일본의 역사 왜곡에 동조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윤 대통령 측이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마이너스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예상과 달리 한일 간 '셔틀 외교' 차원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양측 만남은 성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측 간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조율을 거친 후 최대한 빠른 만남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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