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안택수)이 2009년도 신입직원 공채를 실시한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신보 홈페이지()를 통해 자기소개서와 함께 접수하며, 채용 예정인원은 80명이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전형과 필기 및 면접전형을 거쳐 12월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신보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보증공급 확대 조치로 최근 업무량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정원 및 인건비 예산 부족으로 지난 2007년말 이후 현재까지 약 2년 동안 신입직원을 전혀 채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공기업 선진화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신보 노사가 전 직원 임금삭감과 명예퇴직에 전격 합의하여, 신입직원 채용을 위한 정원과 인건비 재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번 신입직원 채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기존 직원의 명예퇴직과 임금삭감을 통한 신보의 신입직원 채용방식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영효율화 및 인력 선순환시스템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의 전형적인 모델로서, 앞으로 다른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방인재, 여성, 장애인 등 사회형평적 채용에 주력
신보는 이번 채용에서 지방분권화 시대를 맞아 지역경제 전문가 육성을 위해 채용인원의 약 30%를 서울 이외 지방인재로 우선 채용하고, ‘지역별 채용인원 할당제’를 적용하여 지역간 균형 있는 채용을 할 예정이다. 또한, 능력 위주의 개방형 채용을 하여 학력·나이·전공 제한을 폐지하고, 채용인원의 일정률을 장애인, 여성, 이공계 졸업자 등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신보 안택수 이사장은 “이번 채용은 신보의 미래발전을 위해 명예 퇴직과 임금삭감이라는 신보 전 직원들의 고통분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히고, “신보에서는 이번에 지방인재, 장애인, 여성, 이공계 전공자를 적극 채용할 예정이며, 열린 채용과 전형방법 다양화 등을 통하여 창조적 전문성, 윤리의식, 고객지향 마인드를 동시에 겸비한 미래지향적이고 실용적 사고를 지닌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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