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삼진제약은 지난 8월 24~25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의 출시 17주년을 기념하고 ‘클로피도그렐’ 임상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HOST’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플래리스 정 출시 17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HOST 심포지엄은 ‘Harmonizing cardiovascular treatment(심혈관질환 치료의 조화)’를 주제로 김효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21대, 대한심장학회 이사장 역임)가 좌장을 맡았으며, 전국 순환기내과 전문의 및 개원의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지난 2021년 LANCET에 발표된 ‘HOST-EXAM’의 결과와 후속 연구로서 2023년 Circulation에 발표된 ‘HOST-EXAM extended’의 결과를 기반으로 강지훈 서울대병원 교수의 ‘관동맥 스텐트 치료를 받은 환자의 장기유지요법’에 대한 강연이 첫 번째로 진행됐다. 강연에서 강지훈 교수는 “HOST-EXAM 연구에 포함된 5530명의 환자군을 장기추적관찰한 결과 사망, 뇌졸중, 출혈 등 주요 지표에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 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라며 “관상동맥중재술을 진행한 환자의 장기 치료 시 최적의 옵션은 ‘클로피도그렐’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2022년부터 서울대병원을 주축으로 국내 60여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새로운 무작위 대조 연구 ‘HOST-PREVENTION’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HOST-PREVENTION’ 연구의 대상은 50% 이하의 협착 관동맥병변을 가진 증상이 없는 일차 예방 대상 환자 1만34명이다.
이날 강연을 맡은 한정규 서울대병원 교수는 “2018년 해외에서 발표된 ASPREE, ASCEND, ARRIVE 연구를 통해 아스피린이 고령, 당뇨 환자 군에서 효과가 없다는 것이 증명됐으며, 이에 해당 환자군에 대한 1차 예방 요법의 해결책으로 클로피도그렐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가설을 세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HOST-PREVENTION 연구를 통해 클로피도그렐의 치료 영역이 1차 예방요법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삼진제약의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은 2007년 1월 출시 이후 올해 17년을 맞은 ‘클로피도그렐황산수소염’제제이다. 현재 심혈관, 뇌혈관, 말초동맥질환에 단독요법 혹은 병용요법(2제, 3제요법)으로 처방되며, 국내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에 공급된다. 또 임상시험에 근거해 Drug Eluting Stent(DES)를 시술 받은 환자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유효성과 제제 안정성을 확보했다.
최지현 삼진제약 사장은 “삼진제약의 대표 브랜드인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 출시 17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진행된 ‘HOST’ 심포지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