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텔세상·글로벌프렌즈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참여
- 선수들 점프슛, 패스, 드리볼 움직임 분석, 메모하며 실전감각 키워
- 충무공 이순신 사당 등 올해 세번째 역사투어도 병행
- 선수들 점프슛, 패스, 드리볼 움직임 분석, 메모하며 실전감각 키워
- 충무공 이순신 사당 등 올해 세번째 역사투어도 병행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의 다문화 희망프로젝트 농구팀 '파스텔세상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 '글로벌프렌즈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이 하반기 첫 훈련으로 '2024 박신자 컵' 프로농구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훈련은 오는 11월과 내년 농구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다문화 어린이 및 어머니 농구단원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단원들 모두 진지한 표정으로 선수들의 점프슛 자세와 패스, 드리볼 움직임을 면밀히 분석하고, 각 팀의 경기 전략과 공격 및 수비 패턴을 메모하는 등 진지한 자세로 경기를 관전해 눈길을 끌었다.
천수길 단장은 경기 관전에 앞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국제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신자 선수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박신자컵'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농구를 통해 꿈을 이룬 오바마처럼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사회에서 박신자 선수와 같은 인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국에서 귀화한 맹하나(43세·여)씨는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고,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이 선수들처럼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에는 꼭 1승을 따낼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훈련에 참여한 이도(초2·남)군은 "역사책에서만 보던 이순신 장군을 직접 보니 가슴이 뛰었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장은 "이번 행사는 단원들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훈련에다, 다문화 아이들과 부모들이 한국역사를 바로 알기 위한 문화역사체험시간을 합친 특별 프로그램"이라며 "오는 겨울에도 남녀 프로농구 관전과 각종 스포츠 체험, 역사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해 다문화 정체성 함양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2007년부터 다문화 및 비다문화 아동들로 구성된 어린이 농구단을 운영,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인종, 성별, 나이 불문 누구나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LF그룹, 하나투어 등 후원사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어글리더클링', '글로벌프렌즈 농구단', '파스텔세상 다문화가족 어린이 농구단',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등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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