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의성군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의성비안-군위소보면 일대로 이전지 확정 이후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신공항의 성공적인 이전과 의성군 공동합의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위 우보 단독지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플랜B’의 가능성을 제시하며“오랜 숙원사업이 이익집단들의 억지와 떼쓰기에 밀려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의성군은 대구시가 국책사업이 마치 의성군의 무리한 요구로 미뤄지고 있으며 신공항 건설로 의성군 미래 비전을 계획하는 의성군민을 떼나 쓰는 이익집단으로 매도하였다. 대구경북의 백년대계이기도 한 공항 건설을 감정적인 문제로 비화시킨 오류를 지적하고 이날 신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의성군은 입장문에서 의성비안·군위소보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최종 선정된 후보지이며 화물터미널 입지 협의와 관련해서는 국토부, 국방부와 협의를 성실하게 진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다사다난한 추진과정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공정과 상식, 원칙에 입각하여 대구경북신공항의 조기 건설과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항공물류·항공정비 실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인 추진사항을 실현하는 데 매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성군은 대구시도 특수목적법인 구성 등 당초 목표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등 대구경북신공항의 조기 추진을 위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대구시장, 대구․경북신공항 발언 관련 의성군 입장]
◦ 의성군은 9월 11일 대구시의 플랜B라는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상식과 원칙을 기준으로 이전부지 변경, 화물터미널 입지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
◦ 첫째, 의성 비안·군위 소보는 법적 절차와 주민투표에 따라 최종 선정되었다.
◦ 이전부지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규정에 따라 이전부지 선정심의회 심의에 따라 선정되므로 일방적인 군위 우보 대상지 변경은 어불성설이다.
◦ 둘째, 경북·의성은 화물터미널 입지와 관련 권한과 책임을 가진 국토부, 작전성 관련 국방부와 성실히 협의중에 있다.
◦ 공동으로 동서측 입지에 대한 공통되고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이견을 좁혀 연내 의성 화물터미널 입지를 결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 8월 26일 관계기관 중재회의를 시작으로 9월 3일 쟁점사항인 경제성, 항공물류 효율성과 미래발전 가능성, 항공기 통행안전성, 군 작전성 등 대해 논의를 하였으며 9월 19일 검토방법과 검토기준에 대한 기관간 세부 협의가 예정되어 있다.
◦ 셋째, 대구경북신공항 조기추진을 위하여 관계기관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 의성군은 현재까지 신공항의 성공적인 이전과 공동합의문 실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의성군으로 인하여 일정차질을 빚은 적이 단 한번도 없다.
◦ 대구시도 특수목적법인 구성 등 당초 목표대로 연내 완료하여 국책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에 절대로 차질을 빚어서는 안될 것이다.
◦ 의성군은 앞으로 군민의 뜻을 담아 언제든 국방부·국토부·대구시·경북도·군위군과 상호 협력하여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건설과 공동합의문 이행에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