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스페이스 통해 공동체 형성, 지역정착 돕기 위해 마련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성남시는 오는 24일 오후 4시~6시 1인가구 힐링 스페이스에서 ‘북한이탈주민 1인가구 고향밥상 토크’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힐링 스페이스를 통해 성남에 사는 북한이탈 주민 1인 가구의 공동체 형성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경기동부하나센터(금곡동)의 협조로 마련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 진행은 북한이탈 주민 여성 1호 박사(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이자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인 이애란(60) 능라밥상 대표가 맡는다.
사전 신청한 북한이탈 주민 1인 가구 16명이 참여해 힐링 스페이스 요리 교실에서 평양온반, 녹두전 등 고향 음식을 만든다.
이어 커뮤니티 홀에 둘러앉아 만든 음식을 먹으면서 북한 이탈 과정, 성남지역에 정착하게 된 과정 등의 이야기를 나눈다.
비슷한 인생 여정을 거친 북한이탈 주민 1인 가구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친분을 쌓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 거주 북한이탈 주민은 550가구이며, 이중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137명이다.
시는 이들을 포함한 전체 1인가구 13만1096가구(38만3가구의 34.5%)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직영 체제의 힐링 스페이스를 개소했다.
성남시 직원 4명이 상주하며, 명상과 휴식 공간 제공, 상담, 동아리 활동 지원, 인문학 강좌, 공유 부엌 등을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월·화·목·금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수·토요일은 오후 5시 30분까지다. 일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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