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광양시는 지난 10일 제25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에서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권회상, 민간위원장 허형채)가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전수)했다고 밝혔다.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의 안전망 구축과 운영, 민·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기 위해 25명의 위원으로 구성한 협의체다. 협의체는 2015년 운영세칙을 제정한 이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역자원 발굴 지원, 지역 특화사업 추진 등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지난 4일에는 간담회를 열어 민관협력단체 19개 대표가 복지 분야의 협업을 논의했으며, 현재는 취약계층 밑반찬 사업 외 9개의 특화사업을 통해 300여 명이 넘는 수혜 가구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장관상 수상으로 그간의 공로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협의체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복지 사각지대 발굴 6,390건 ▲공적 급여 외 서비스 연계 65건 ▲민간자원 연계 1,160건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그리고 현장 밀착형 찾아가는 복지상담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관 합동 일제 조사의 일환으로 위기가구 조사 및 집중발굴 추진단을 구성해 ▲광양읍 원룸, 모텔 등 주거밀집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 수행 ▲위기가구 신고 홍보물(2,000장) 배부 활동 ▲은둔형 외톨이 및 위기가구 발굴 연계 활동을 펼쳤다.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대표적인 중점사업으로는 ‘김장 두 포기 더 담그기’ 사업이 있다. 123개 단체의 참여와 협력으로 나눔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총 2,122여 명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절감했다.
이외에도 민관 협력 특화사업으로 ▲사랑愛 냉장고 운영 ▲취약계층 소원 들어주기 ▲이불 세탁 ▲경로당 청소 ▲청장년1인 안부 살피기 ▲홀몸 어르신 생신상 마련 ▲나눔가게 현판 게시 ▲어린이날 간식 준비 ▲취약계층(어르신, 여성 청소년) 꾸러미 지원 ▲경로당 경사로 설치 등 34건의 계속 및 신규(공모·협업)사업을 통해 관내 복지위기 해소를 위해 힘써왔다.
아울러 협의체는 ▲주거환경 개선지원 339건 ▲우리동네 나눔 후원물품 배부 동참 ▲지역사회 재능기부 문화확산 및 행복한 광양읍 만들기 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효율적 운영 및 상호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26개 단체)로 공적 지원과 민간자원 연계로 지역의 잠재된 복지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며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제10기 협의체 재구성과 더불어 협의체 위원들로 결성된 ‘읍!감동지기대(대장 정관철)’를 구성해 은둔형 가구 자립(이사) 지원, 주거 청소, 공적 지원 초과 위기가구 긴급 보수 등 다양한 현장 밀착형 재능기부를 병행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축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형채 민간위원장은 “다른 협의체들과 단체들의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이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 것 같다”라며 “(이번 수상은) 협의체만의 성과가 아닌 지역 민간자원들의 참여와 협력이 보여준 성과이며 앞으로 지역 내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을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다짐했다.
권회상 광양읍장은 “앞으로도 지역민의 복지 욕구를 충족하는 특화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며 행복 1번지 광양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