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해남대흥사 일원과 해남군민광장, 문화예술회관
전국 차인들이 모여 화합과 교류의 장
전국 차인들이 모여 화합과 교류의 장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제33회 초의문화제가 해남군에서 10월 12~13일 개최된다.
국내 차 관련 최대 행사, 초의상 시상, 해남전국차도구공모전 시상, 들차회와 전국찻자리경연대회를 통해 차 산업과 보급에 기여하는 행사로 거듭난다. 특히 초의문화제를 통하여 전국의 차 단체와 다인들이 모여 세계차문화예술총연합회 발기인대회에서 설립취지문 낭독 및 선언으로 차인들이 더욱 단합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차인들의 큰 잔치인 제33회 초의문화제(草衣特色文化祭)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차인들의 큰 잔치로 조선 후기 禪과 茶의 세계가 하나라는 다선일여(茶禪正如) 사상을 주창하며 쇠퇴해져 가던 우리 차의 부흥을 이끌었던 草衣禪師의 다도정신을 되새기며 계승. 발전시겨 나가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해남다인회 정기봉 회장)가 주최하고 전라남도.해남군,대흥사.해남차인연합회,해남다도대학 (재)해남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호국대전 앞 광장 에서 전국 다인들의 들차회와 어린이들의 고사리 손으로 찻자리 시연을 비롯해 유천수 길놀이 등이 펼쳐져 가을의 풍취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초의문화제 최초로 서울.대구.진주 등 30개 차단체의 다인들이 참여하여 직접 만든 수제차와 발효차 등을 별빛과 함께 어우러져 그윽한 향과 맛을 선보일 예정이며 행자부 산하 차모임인 “다향천리” 회원 30여명이 참여하며 문회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차의 효능과 대중화“에 대한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전야제에서 처음으로 군민과 다인들을 대상으로 ‘별빛들차회’와 함께 행운권 추첨과 ‘퓨전앙상블’ 담쟁이의 공연과 해원의 ‘풍물굿패놀이’가 마련되어 있다. 13일 오전 10시부터 천년고찰 자연이 살아 숨쉬는 대흥사 경내 호국대전 앞에서 전국 차인들이 직접 만든 녹차. 말차. 떡차, 황차, 연잎차 등 다양한 명차와 다식을 선보인다. 특히 처음으로 한.중.일 세계차 시연과 시음이 진행되며 원로다인들의 차시 낭송이 가을의 가을의 정취를 흠뼉 적시며 국화향기와 함께 행사장의 식전행사을 빛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