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그룹 뉴진스 하니와 소속사 어도어 김주영 대표가 각각 참고인, 증인 신분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하게 됐다.
환노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35명을 의결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참고인과 증인은 하니와 김주영 대표다.
하니는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다음 달 25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종합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어도어 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도 아이돌 따돌림 문제 대응 부실 등을 이유로 같은 날 증인으로 나선다.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 소속 매니저 등에게 인사를 했다가 '무시해' 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것을 두고 뉴진스 팬들이 직장 내 괴롭힘이라며 고용부에 제소했다는 것이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이 하니와 김주영 대표에 대해 각각 참고인, 증인으로 신청했다.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최근 뉴진스의 경우 민희진 전 대표를 두둔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홍용준 쿠팡CLS 대표 등도 출석 요구를 받았다.
공장 화재로 23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는 증인·참고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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