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 개별정비, 합동정비 통한 체계적 정비 추진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올해부터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정비추진단’과 함께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전선과 통신선 등 공중케이블을 정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3월 ‘서울시 금천구 공중케이블 정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구 관계자, 통신사업자, 정비대상 구역 주민이 함께하는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9월부터 독산1동 세일중학교, 말미마을, 시흥대로123길 일대를 대상으로 1,423개의 공동 전기, 통신선 및 전신주를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복잡하게 얽혀있거나 여러 방향으로 설치된 방송·통신 인입선, 동일 전주에 과다하게 설치된 방송·통신설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폐선 등이 포함됐다.
합동 정비는 2차에 걸쳐 진행됐다. 1차 정비에서는 구 관계자와 주민이 참여해 현재까지 진행된 정비 사항을 평가하고, 추가로 정비가 필요한 부분을 선정해 통신사업자에게 전달했다.
2차 정비에서는 1차 점검에서 추가 정비가 필요한 사항을 통신사업자가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거나, 1~2주 내에 개별 정비를 마치고 그 결과를 구에게 통보했다.
구는 합동 정비가 마무리되면 주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공중케이블 합동 정비를 통해 정비 효과와 구민 만족도가 모두 향상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으로 공중케이블 정비 방법을 모색해 걷기 좋은 도시 금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호우와 강풍에 대비해 통신사업자와 함께 공중케이블 점검해, 구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보행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건설행정과(02-2627-157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