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박람회가 열린다.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에게 일자리 정보와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자 광양시가 장애인과 구인 기업 간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광양시는 오는 22일 광양국민체육센터에서 “꿈을 꾸자! 내일을 잡자!”라는 슬로건으로 ‘제1회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현장 면접을 통해 장애인 40여 명을 채용한다. 18개 기업체가 현장 면접에 참여해 콘텐츠 디자이너, 운전직, 생산직, 사무보조, 체육선수, 예술가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력을 모집한다. 참여업체 및 구인 조건은 고용24(www.work24.go.kr) 누리집(홈페이지) 채용정보(일자리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면접 부스 운영 시간은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이력서와 복지카드를 지참해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바로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그 외 취업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구직 종합상담 창구에서 상담받을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광양시장애인재능키움센터(797-2959)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에는 현장 면접 부스 외에도 ▲취업준비관(구직스트레스검사, MBTI를 활용한 진로탐색, 면접컨설팅, 직업흥미검사, 메이크업, 증명사진 촬영) ▲직업체험관(정리수납전문가, 요양보호사, 안마사, 웹툰작가, 바리스타 등) ▲홍보전시관(장애인고용공단 사업,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지원사업, 국비지원 직업훈련, 장애인생산품 전시 등) 등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들도 운영된다.
최난숙 노인장애인과장은 “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3.1%) 준수는 장애인 고용기회 확대를 통한 사회적 차별 해소와 경제적 자립의 법적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고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