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경기 여주시는 지난 15일 북내면에서 '2024년 농업기술보급 소득기술분야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를 추진했다.
이번 현장 평가회는 복숭아 재배 농가 및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참석해 과수 분야 우수사례인 '이상기상 대비 과수 시설재배' 사업을 주제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향후 방향을 모색했다.
다축형 시설하우스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여주시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과수 시설재배 시스템이다.
여주시 농가들은 매년 동계 이상기후로 인해 복숭아 나무 10% 정도가 고사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하우스 재배로 한파를 피하고 복숭아 나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주시에서 생육이 어려운 품종을 도입할 가능성도 높게 평가됐다.
또한, 다축형 수형의 도입으로 기계화 작업이 가능하여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전창현 기술보급과장은 “이상기후와 노동력 부족 등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신기술을 공유하고 참여 농가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추가적인 기술 개발과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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