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이하 CLS)가 경북 칠곡군에 ‘서브허브’(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를 내달부터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총 260억원을 쏟아부어 400명을 직고용할 계획이다.
경북지역 소규모 지방도시의 로켓배송 권역을 늘리는 한편,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CLS는 칠곡군과 이날 오전 경북 칠곡군청에서 서브허브 투자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홍용준 CLS 대표를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우수한 물류 입지 조건을 갖춘 칠곡군 지역 경제가 쿠팡 투자로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 입점 등 투자 유치 마중물 효과를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희용 국회의원(칠곡군·고령군·성주군)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쿠팡의 대규모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역 농가를 비롯한 중소업체들이 로켓배송을 통해 판로를 넓혀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용준 CLS 대표는 “칠곡군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경북 지방 도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서브허브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칠곡군을 포함한 지역 거주민 우선 고용으로 청년 등 사회 취약계층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고객 편의와 중소상공인 판로가 늘어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