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구미신평중학교는 ‘2024년 전국 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학교도서관 운영 분야의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16일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제 61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독서 교육, 학교 도서관 운영, 그리고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그림책 제작 등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학교도서관 분야 평가는 시도교육청의 자체 심사를 통해 추천된 학교도서관을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구미신평중학교는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어 기관 포상과 우수도서관 현판을 제공받는다.
구미신평중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접하고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완료하여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장서를 선택하고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독서 공간을 조성하여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독서 동아리 ‘북메이트’의 프로젝트 수업은 ‘전쟁’과 ‘치유’를 키워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국제시장’ 영화를 감상한 후, 학교도서관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전쟁과 관련된 독서 내용 및 정보를 수집했다. 각 학년의 동아리원들은 스스로 주제를 선택하여 탐구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참여했으며, 탐구 과제 해결 후 결과 전시를 통해 교육 공동체가 함께 피드백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그림책 제작 수업은 학생들의 정보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학생들은 AI 기술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제작하며 독서와 창작 및 새로운 AI 프로그램 활용의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했다. 변화하는 교육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여 진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진숙 사서교사는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여러 가지 관점과 경험을 얻으며,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것이 학교도서관의 모토”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활용한 독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권병삼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세상을 넓히고 도서관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시대에 발맞춘 독서 교육으로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