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편성비율 지난해 5%서 올해 4%로 제한, 내년부터 3% 시행 예정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공영홈쇼핑이 ‘방송 몰아주기’ 의혹으로 국회의 질타를 받았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매년 국감에서 지적돼왔지만 공영홈쇼핑의 편성 몰아주기가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영홈쇼핑에서는 농산물부터 문화서비스, 공익상생 등 7가지 카테고리 제품의 방송을 편성했다. 지난 9월까지 351개 업체 6503회 방송 중 상위 10개 업체 비율은 70%에 달한다. 공영홈쇼핑의 방송편성 운영요령에 따르면 한 업체의 방송편성 비율은 4%를 넘을 수 없다.
이종원 공영홈쇼핑 대표 직무대행은 “방송 편성 비율을 지난해 5%에서 올해 4%로 제한했고, 내년부터는 3% 제한 시행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서일준 의원은 “제도적으로 내리든지 해서 몰아주기가 완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또한 최근 5년 홈쇼핑 방송 업체 중 상위 5개 업체 입점소재지를 분류해보니 모두 수도권에 위치했다. 지방중소업체 중에서는 질 좋은 상품 만드는 업체가 없는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종원 직무대행은 “지자체와 함께 지방 중소기업청과 코칭 상담이나 지역 우수상품 발굴 기획전 등을 진행했지만 (업체)발굴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