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탑산업훈장 등 유공자 82명 포상
매일일보 = 최은서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올해 반도체 수출은 1350억달러 이상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념식에는 안 장관을 비롯해 곽노정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사장), 박용인 삼성전자 사장 등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 550여명과 반도체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고동진·김태년 의원이 참석했다.
올해 9월까지 반도체 수출실적은 1024억달러로 전년 동기(691억달러)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반도체 총 수출인 986억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역대 최대였던 2022년 수출 실적(1292억달러)의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 반도체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출 5087억달러의 20%로 품목별 1위를 기록 중이다.
안 장관은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특히 인공지능(AI) 시대가 다가오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가고,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 격차를 좁혀 나가는데 더욱 피치를 올려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박경수 피에스케이㈜ 회장을 포함해 은탑산업훈장 1명, 동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1명, 근정포장 1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산업부 장관 표창 40명,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 30명 등 반도체 산업 발전과 대중소 상생협력 등에 기여한 총 82명에게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