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만을 위한 댄스 랩소디, 음식을 주제로 한 신촌1호점 랩소디 등
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신촌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를 위해 올해 6월 시작된 ‘신촌 랩소디’가 이달 26일과 다음 달 2일 창천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이달 26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신촌 댄스 랩소디’가 펼쳐진다. 유학생과 관광객 등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는 신촌의 특성을 살려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전 신청한 20여 명의 참여 외국인들이 신촌의 댄스 스튜디오에서 전문 강사로부터 수업을 받은 뒤 K-POP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추는 ‘랜덤플레이 댄스’에 참여한다. 이어 K-food 가게에서 식사를 하며 ‘외국인 신촌 투어’를 마무리한다.
이 같은 외국인 참여 댄스 랩소디는 11월 16일과 12월 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예정돼 있다.
이어 11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연세로에서 신촌1호점 랩소디가, 오후 2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은 창천문화공원에서 댄스 랩소디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신촌동 문화축제와 연계해서 열린다.
그간 골목 행사가 문예 및 블루스를 주제로 한 것에 비해 ‘신촌 1호점 랩소디’는 외식문화의 선두주자였던 신촌의 유산을 소개하는 등 음식을 테마로 한다.
유명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1호점 낸 곳이 신촌이지만 많은 이들의 그리움을 담은 노포들이 많은 곳 역시 신촌이다.
‘신촌 1호점 랩소디’에서는 이러한 신촌의 유산을 만나보고 느낄 수 있도록 각 공간을 도는 스탬프투어를 진행하고 첨여자들에게 신촌이대사랑상품권 또는 신촌 가방을 증정한다.
‘신촌 댄스 랩소디’는 KBS 청주지국의 유튜브 채널인 ‘딩가딩가 스튜디오’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랜덤플레이 댄스로 올해 5번째로 열린다.
그간 댄스 랩소디에는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남녀노소 내외국인이 참여해 열정적으로 K-댄스를 즐겼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많은 분께 신촌만의 즐거움을 선사해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신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