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까지 접수…인증서와 현판‧기술개발장려금, 기술교육원 강사 활동 기회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서울시가 의류 봉제, 기계 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가방포함) 등 5대 도시제조업 산업현장에서 오랫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켜오며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한 서울의 기술장인을 찾는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22일까지 ‘우수 숙련 기술인 공모’ 신청을 지원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특허등록, 학술지·학위논문 실적 등 서류심사요건을 갖출 수 없는 소공인들이 많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근무 기간 배점을 늘리고 숙련기술 보유도 등을 보다 폭넓게 인정하는 것으로 심사기준을 일부 변경했다.
모집 분야는 작년과 동일한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가방포함) 5개 직종이며, 총 30명(직종별 6명) 이내로 선정한다.
시는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자에게 기술개발장려금 2백만 원과 인증서를 지급한다. 또한, 서울도시제조허브(성동구 아차산로17길 9) 2층 공간에 서울시 우수숙련기술인의 사진이 담긴 현판을 게시하며, 특성화고등학교 및 기술교육원과 연계한 특강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은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및 현장실사, 3차 우수 숙련기술인 심사위원회 심사로 진행된다. 최종 심사가 완료되는 12월에 선정자를 발표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고경인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서울시 우수숙련기술인 선정을 통해 지역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소공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묵묵히 땀 흘려 일하는 소공인들의 헌신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