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 수입 SUV 시장 전 차급서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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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 수입 SUV 시장 전 차급서 압도적 1위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4.10.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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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컨트리맨, 소형 SUV 시장 선두 질주
BMW X5, 수입 SUV 전 차급서 시장 장악
BMW 뉴 X5. 사진=BMW코리아 제공
BMW 뉴 X5. 사진=BMW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BMW와 미니(MINI)가 국내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호쾌한 주행감의 MINI가 수입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하고, 우월한 고급감과 탁월한 상품성의 BMW는 수입 중대형 SUV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수입 SUV 시장에서도 경쟁 브랜드를 압도하며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BMW코리아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총 2만1457의 SUV를 판매했다고 31일 밝혔다. 2만1803대였던 전년 동기와 거의 동등한 수준이다. 수입차 시장(테슬라 제외)이 지난해보다 14% 가까이 축소된 것을 고려하면 매우 좋은 성적이다. 반면 경쟁사의 1~9월 SUV 판매량은 지난해 1만9026대에서 올해 1만6972대로 2000대 이상 떨어졌다.

소형 SUV 시장에서는 MINI 컨트리맨이 호쾌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올 들어 1~9월 총 2157대 판매되며 1961대였던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소형 SUV 중 유일하게 단일 모델로 2000대를 넘기며 경쟁 모델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MINI 컨트리맨은 지난 6월 3세대 신형 모델을 선보이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BMW그룹코리아는 BMW X3를 내세워 중형 SUV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X3는 올해 1~9월 총 4207대의 실적을 올리며 동급 프리미엄 SU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재 판매 중인 X3는 지난 2021년 선보인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완전변경한 4세대 모델 출시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BMW그룹코리아의 SUV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X5다. 2024년 1~9월 실적은 총 4543대로 BMW그룹코리아뿐만 아니라 수입 SUV 중 올해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수입 준대형 SUV 시장도 BMW 그룹 코리아가 시장을 끌어가는 모양새다.

X5는 BMW SUV 라인업의 초석일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SUV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X5는 지난해 7월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보다 높은 완성도의 프리미엄 SUV로 거듭나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는 중이다.

BMW의 플래그십 SUV X7 역시 압도적인 존재감에 걸맞게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X7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3047대 판매됐다. 기함급 SUV답게 비교 불가능한 고급스러움과 최상의 동력 성능, 넉넉한 공간과 걸출한 실용성을 모두 보여주며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의 SUV가 폭넓은 사랑을 받는 것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준 높은 SUV 라인업을 적극 확대해 왔기 때문이다. 차급 확장뿐 아니라 장르와 파워트레인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07년 X6를 발표하며 쿠페형 SUV 시장의 도래를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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