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인터뷰] 야놀자라이브 담당 “고객 만족도·파트너사 매출 증대 노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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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 인터뷰] 야놀자라이브 담당 “고객 만족도·파트너사 매출 증대 노력 박차”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4.11.17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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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서비스 전격 론칭
누적 조회수 3500만건 넘어서
강나영 야놀자 플랫폼 그로스 프로덕트팀 매니저(왼쪽)·김유수 마케팅기획개발팀 매니저. 사진=야놀자 플랫폼 부문 제공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야놀자 플랫폼 부문(이하 야놀자 플랫폼)은 독보적인 인벤토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여행·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한 상황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 매출 1108억원, 영업이익 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 7% 신장한 수치다. 호실적을 달성한 배경에는 라이브 커머스(라방) 전용 서비스 ‘야놀자라이브’가 있다.

<매일일보>는 ‘김유수 야놀자 플랫폼 마케팅기획개발팀 매니저·강나영 그로스 프로덕트팀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야놀자라이브의 특장점, 성과, 추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김유수 매니저는 고객 맞춤형 콘텐츠 기획과 전체 고객 플로우 관리를 총괄하며 야놀자라이브의 전반적인 운영을 도맡고 있다. 강나영 매니저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능 개선에 힘쓰고 있다.

야놀자라이브는 2021년 11월 론칭했다. 파트너사의 의중을 적극 반영해 고객과 상시적으로 호흡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강나영 매니저는 “제휴사와 레저 시설사 등 파트너사들은 매출 확대를 위해 새로운 홍보와 판매 채널에 대한 니즈가 있었다”며 “기존의 이미지 중심 상품 판매 방식만으로는 고객의 흥미를 충분히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영상 콘텐츠와 실시간 채팅으로 몰입감 있는 경험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현재 야놀자라이브는 고객 몰입도와 참여도를 높이는 동시에 파트너사와 고객 간의 강력한 연결고리가 연결고리로 거듭났다. 이는 △상품 소싱 △영상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데이터 기반서비스 고도화 등 강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유수 매니저는 “지난 3년간 야놀자라이브를 운영하며 소비자의 여가 상품 시청 패턴에 대한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확보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지역과 시즌별 수요를 사전에 예측해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선별해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자체 스튜디오인 ‘야놀자라이브 스튜디오’를 론칭해 라이브 방송과 숏폼 콘텐츠 제작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했다. 기획부터 촬영까지 체계적 제작 과정과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몰입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강나영 매니저는 “소비자 이용 행태 분석을 바탕으로 기능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난 9월에는 ‘레저 숏폼 콘텐츠’를 시작해 여행지를 포함한 상품 특징, 가격 경쟁력에 중점을 둔 콘텐츠로 소비자 반응을 즉각 이끌어내고 구매 전환율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라방을 소형 플레이어로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는 PIP 모드와 고객이 관심 있는 상품의 라이브 방송 시작 시점에 맞춰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 등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며 “라이브, VOD, 숏폼 등 라이브 방송을 다양한 형태로 세분화해 고객의 다양한 시청 방식에 적합한 콘텐츠로 방송 유입을 늘리고자 한다”고 보충했다.
강나영 야놀자 플랫폼 그로스 프로덕트팀 매니저(왼쪽)·김유수 마케팅기획개발팀 매니저. 사진=야놀자 플랫폼 부문 제공
이러한 특장점을 내세워 야놀자라이브는 많은 성과를 도출했다. 론칭 3년 만에 누적 조회수 35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누적 조회수 1100만건을 찍은 뒤 1년 만에 3배 이상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려나간 것이다. 방송당 평균 조회수도 약 7만9000회에 육박한다. 라방 시장 확장세에 따른 경쟁 격화에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행보가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라방 시장은 2022년 6조원 규모에서 지난해 10조까지 불어났다. 내년에는 25조원대까지 커질 전망이다. 김유수 매니저는 “지난 3년간 야놀자라이브는 가격 경쟁력을 내걸은 상품과 방송으로 고객이 합리적인 여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내 숙박 및 레저 중심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내 여행 수요에 집중했는데, 올해는 해외 항공권 판매를 시작해 급증하는 해외 여행 수요에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파했다. 야놀자라이브가 성장세를 타자 리조트, 호텔 등 협업 요청이 이어지는 추세다. 실제 국내 한 리조트는 야놀자라이브 방송이 진행된 일주일간 예약건수가 전주 대비 약 7배 증가했다. 야놀자 플랫폼은 단순한 마케팅 채널로서의 역할을 넘어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4·5성급 프리미엄 호텔뿐만 아니라 중소 호텔, 펜션, 글램핑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유수 매니저는 “특히 지난 6월, 9월에는 각각 ‘프리미엄 펜션 특집 방송’, ‘글램핑/캠핑 특집 방송’을 진행하는 등 중소 숙소 매출 성장을 돕는 특집 방송을 정기 편성하고 있다”며 “이달에는 겨울철 수요에 맞춰 ‘온수풀 특집 펜션 방송’을 기획 중”이라고 강조했다. 야놀자 플랫폼은 국내 관광산업 증진에도 진심이다. 다양한 민관협력 노하우를 토대로 지자체와 협업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야놀자라이브를 통해 진행되는 ‘로드트립-인천 편’에서 인천관광공사가 선정한 ‘인천 9경’을 소개했다. 강나영 매니저는 “향후에도 ‘야놀자라이브 로드트립’과 같이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각지의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매력을 고객에게 전파하고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야놀자라이브는 향후 고객 유입 경로 다양화 및 브랜드 영향력 제고에 고삐를 죈다. 쇼셜 미디어, 동영상 플랫폼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과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이 쉽게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두 매니저는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 고객 관심 및 유입을 유도하고 고객이 구매한 여가 상품에 기반해 AI를 활용해 다음 여행 단계에 맞는 상품을 제안해 고객 여행 계획 지원에 노력하겠다”며 “고객에게는 더 나은 만족도를, 파트너사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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