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명당 자동차 1대 보유…주차 확보 단지 인기
상태바
인구 2명당 자동차 1대 보유…주차 확보 단지 인기
  • 이혜경 기자
  • 승인 2024.12.04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영건설, 더 팰리스트 데시앙 투시도. 이미지=태영건설 제공

매일일보 = 이혜경 기자  |  최근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차량 보유가 일상화되면서 아파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주차 공간이 떠오르고 있다. 

아파트 생활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지난 7월 발표한 아파트 리포트에 따르면, 입주 관계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2%가 주차 문제 및 관리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접수된 입주민 민원의 29%가 주차 관련 불만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이러한 주차 갈등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2623만대로 집계됐다. 인구 1.95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하지만 현재 아파트의 세대당 주차 대수는 부족한 실정이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단지의 세대당 평균 주차 대수는 1.05대로 자동차 보유율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 많은 주차 대수를 확보한 신규 단지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 경기 과천시 문원동에서 분양한 과천디에트르퍼스티지는 세대당 주차 대수가 2.16대로 넉넉하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28.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이러한 가운데 넓은 주차공간이 예정된 신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번달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20층·8개동·아파트 418세대·오피스텔 32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의 세대당 주차 대수는 1.62대로 넉넉한 주차 공간을 자랑한다.  지에이건설과 그린웰건설은 이번달 전남 순천시 덕암동 일원에 순천 지에이그린웰 하이드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세대 당 1.52대의 넉넉한 주차공간과 3개소의 진출입구로 쾌적한 단지 내 교통환경을 마련했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일원에 들어서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분양 중이다.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지상에 차량이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되며 세대당 1.53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계룡건설산업은 대전 서구 괴정동 일원에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단지의 주차 공간은 세대당 1.68대로 넉넉하게 마련돼 있으며 넓은 중앙광장과 수변광장 등 쾌적하고 풍요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