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 남면, 화정면 등 도서지역 중심 국가지질공원 인증 타당성 분석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지난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여수 국가지질공원 인증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용역 성과를 마무리했다.
본 용역은 사도, 추도 공룡발자국 유적지와 돌산, 남면, 화정면 일대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해안지형, 주상절리 등 여수시에 분포한 지질명소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 타당성 분석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 정기명 시장과 해양 관련 지역사회단체, 시 관계부서, 용역 수행 기관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여건을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해야 할 절차와 비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용역사는 지난 중간보고에서 제시된 20곳의 지질명소에 대한 추가 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자료를 보완하고,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필요한 관리조직, 운영 인프라, 지질공원해설사 양성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다만, 여수시에 분포한 지질명소 중 학술 연구논문이 작성된 지역이 적고, 작성된 논문도 대부분 교육과 활용 중심이기에 지질학적 논문 성과를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및 주민협의체 구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기명 시장은 “여수의 지질명소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을 만한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분석된 만큼 용역 자료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인증업무에 돌입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주민설명회 개최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