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정성스럽게 모은 땀과 정성을 지역사회 희망의 밑거름으로 ‘훈훈’
매일일보 = 김용균 기자 | 추운 겨울을 맞이하여 지역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 금천면(면장 유지영)은 최근 금천면 광탄마을에 거주하는 김덕곤 어르신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천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김 씨가 지난 4년 동안 노인일자리사업의 하나로 참여한 텃밭 가꾸기를 통해 차곡차곡 모은 소득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작은 텃밭에서부터 시작된 그의 땀과 정성이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 씨는 과거 금천면에서 제2대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바 있다. 그는 이번 나눔에 대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지영 금천면장은 “김덕곤 어르신의 소중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큰 감동과 온기를 전하고 있다”며 “소중한 후원금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편 김 씨가 기탁한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금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다양한 특화사업에 활용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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