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스웨덴 소형모듈원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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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스웨덴 소형모듈원전 시장 진출
  • 이혜경 기자
  • 승인 2024.12.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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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까지 첫 SMR 발전소 건설
(왼쪽부터) 크리스티안 셸란더 칸풀 넥스트 대표이사·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진=삼성물산 제공

매일일보 = 이혜경 기자  |  삼성물산은 스웨덴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회사와 협력해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시장 소형모듈원전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5일 한국·스웨덴 전략산업 서밋 행사에서 스웨덴 민간 SMR 개발사인 칸풀 넥스트와 스웨덴 SMR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 협약서를 교환했다. 
칸풀 넥스트는 스웨덴 민간 원자력 전력회사 칸풀 에너지가 설립한 SMR 개발사이다. 현재 SMR 발전소 운영을 위해 스웨덴 남동부 2개 부지 사전 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삼성물산은 칸풀 넥스트와 함께 관련 기술 선정·환경영향평가 등 발전소 건설을 위한 후속 작업에 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스웨덴 내 데이터센터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에 스웨덴 정부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SMR을 비롯한 원전 시설을 건설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과 칸풀 넥스트는 이러한 기조에 발 맞춰 2032년까지 SMR 발전소를 건설해 생산되는 전기를 스웨덴 내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에도 다수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동시에 데이터센터를 지속 유치해 복합 캠퍼스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스웨덴 시장에서의 협력을 통해 향후 유럽 시장 SMR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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