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16일 본청 상황실에서 광주 북구와 학교복합시설 ‘일곡중 희망이음터 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정선 교육감, 문인 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일곡중 희망이음터’는 총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일곡중학교 일원을 아이들과 지역사회가 협력할 수 있는 희망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복합커뮤니티교실, 마을온실, 체육시설, 맨발산책로, 북구청에서 추진하는 나눔주차장, 희망의 거리(홉스트릿)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협약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추진 및 운영 주체 ▲사업비 분담 ▲운영관리협의회 구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시교육청과 북구는 사업 추진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0월 31일에는 ‘일곡중 희망이음터’ 사업의 하나로 호프 클래스가 문을 열었다. 호프 클래스는 기존 일곡중학교의 유휴 교실을 ▲다용도 시청각교육이 가능한 미디어월 ▲졸업생들의 학창 시절을 담은 디지털역사관 ▲조식 카페 및 휴게공간 등으로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북구에 다양한 학교복합시설이 들어서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 발전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일곡중 희망이음터’가 조성되면 다양한 실력을 품은 광주 학생들이 미래를 꿈꾸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돼 학교복합시설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