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에 행정력 집중, 민생안정 최우선
비상시국 속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현안사업 차질 없이 추진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원주시는 18일 원주시의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되며, 1조 6677억 원 규모의 원주시 내년 예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도 당초예산 대비 64억 원 감소한 규모로, 2024년도 대비 일반회계는 135억 원 증가한 1조 4680억 원이, 특별회계는 199억 원 감소한 1996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시는 정국의 급박한 변화로 내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비상상황 속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회계연도 개시 후 경제회복 관련 공공재정을 공격적으로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복지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3.7억 원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15억 원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운영 0.6억 원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 조성 95억 원 △원주만두축제 8억 원 △우산천 골목형상점가 주말야시장 1.4억 원 △원주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25억 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34억 원 △중소기업 창업지원자금 이차보전 1억 원 △원주기업종합박람회 2.3억 원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 6억 원 등을 투입해 어려운 시기에 민생안정과 서민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또한 초긴축 재정상황 속에서도 일반회계 기준 2024년도 대비 4.84% 증가한 7244억 원의 복지예산을 편성해, 단 한 곳의 복지 사각지대도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 지원에 발 벗고 나설 방침이다.
관련 주요 사업은 △긴급복지 지원 24억 원 △생계급여 668억 원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7.6억 원 △장애수당 지급 25억 원 △저소득층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11억 원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등 지원 65억 원 △치매안심센터 운영지원 1.5억 원 등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불안한 정치·경제적 상황으로 혼란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민생과 밀접한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행정운영이 필요하다”라며“2025년도 예산이 확정됐으므로 예산 배정 및 집행계획 수립 등을 철저히 준비하고, 예산의 적기 투입으로 시민의 일상을 조속히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침체 상황에서는 특히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시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 및 신속한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