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친환경 소비’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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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친환경 소비’ 앞장선다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4.06.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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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쇼핑백·모바일DM 등 ‘환경의날’ 맞아 다양한 캠페인 전개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유통업계가 5일 환경을 날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롯데백화점은 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세계 환경의 날’에는 구매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쇼핑백에 상품을 담아준다. 천연 펄프를 사용해 제작한 친환경 쇼핑백은 ‘동물 멸종위기 지도’가 그려져 있어 동물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 친환경 쇼핑백.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8일까지 본점 영플라자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친환경 씨앗카드 세트’를 증정한다. 증정품은 바질 씨앗이 들어있는 카드와 작은 화분으로 구성돼있다.

오는 12일 영등포점에서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초청강연이 열린다. 히말라야 라다크 지방을 다룬 책 ‘오래된 미래’의 저자인 호지 박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태 경제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무료강연으로 진행되며 수강신청은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올해로 롯데백화점의 환경경영 실천이 10년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K플라자는 오는 11일까지 모든 지점에서 ‘S-DM 종이절약 캠페인’을 전개한다. ‘S-DM’은 기존에 우편으로 발송하던 종이DM을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는 AK플라자의 스마트DM 서비스다. AK플라자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S-DM 수신에 동의하는 고객 선착순 6000명에게 환경호르몬이 없는 친환경 핑거물병(350㎖)을 증정한다.

앞서 AK플라자는 지난해 8월부터 백화점 최초로 스마트DM 서비스를 도입, 개인별 맞춤 쇼핑정보와 각종 사은품·쿠폰 혜택 등을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S-DM을 수신하면 종이DM에 비해 분실위험이 없고 실시간으로 쿠폰확인과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종이절약을 통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S-DM을 단독으로 수신하는 회원은 전체 회원의 10%. 현재까지 S-DM 발신으로 57만건의 종이DM 발행이 감소했다. 이는 600만장의 종이를 절감하고 300그루의 나무를 살린 셈이라고 AK 측은 설명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모바일 앱과 S-DM의 장점을 소개하고 다운로드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각 지점마다 오프라인 앱 데스크를 마련해 운영 중”이라며 “연내 S-DM 완전 전환을 목표로 인쇄물 감소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6월 한달 간 친환경 소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녹색 상품 소비를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키 위해 도입된 그린카드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린카드는 환경 마크, 저탄소 인증 마크를 받은 상품을 구매하면 해당 상품에 부여된 에코머니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롯데마트는 녹색상품을 그린카드로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최대 35% 적립해준다. 보통 녹색상품의 에코머니 포인트가 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최대 6배 많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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