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CJ오쇼핑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인기 상품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패션 카테고리가 10개 중 7개를 차지하며 지난해 불었던 홈쇼핑 패션열풍을 이어갔다.
상반기 인기 상품 1위 ‘지오송지오’는 송지오 디자이너의 캐주얼 패션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11년이라는 시간 동안 홈쇼핑을 통해 다양한 패션상품을 선보여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3년 연속 인기 상품 상위권을 고수했다.
지난 1월 방송된 이 브랜드의 ‘웜하이텍스 기모본딩 하이웨이스트 보정팬츠’는 1시간 만에 주문금액 10억을 기록, 파리컬렉션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역 디자이너 브랜드의 위상을 과시했다.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베이직한 패션 아이템의 인기는 작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단순한 디자인의 패션의류 브랜드가 2년 연속 순위권을 차지한 것.
2위에 오른 여성복 브랜드 ‘에셀리아’의 자켓과 블라우스,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나탈리쉐즈(6위)’의 린넨 블라우스 세트, 캐주얼 브랜드 ‘NY212(8위)’의 코튼 모달 셔츠 등도 여심(女心)을 자극했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 등을 겸비한 이탈리아 잡화 브랜드 ‘브레라(3위)’ 가방이 올 상반기 큰 인기를 끌었다.
올 상반기 새롭게 탑10에 새로 이름을 올린 브랜드도 많다.
인기 상품 신규 진입 브랜드는 △드베르누 △바이엘라 △더블에스샤이니 △조성아22 △차홍 등 5개다.
론칭 10개월 만에 상반기 인기 상품 4위를 기록한 프랑스 브랜드 드베르누와와 5위의 바이엘라 모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싶은 여성들의 의류 아이템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패션상품과 함께 뷰티 상품의 약진도 돋보였다. 9위에 새롭게 진입한 조성아22는 조성아 원장이 만든 브랜드로 탄력과 보습력을 자랑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셀프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간편하게 머리를 손질할 수 있는 헤어기기 브랜드들도 새롭게 순위권에 올랐다.
드라이기, 매직기, 브러쉬, 아이롱을 하나로 모은 브러쉬 형태의 고데기를 선보인 헤어기기 브랜드 ‘더블에스샤이니’와 ‘차홍’은 뷰티에 관심 많은 20∼30대 여성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