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일환
[매일일보 한부춘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이하 NAFF)가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선정작 6편을 발표했다.
영화<더미인형 홍훈(2014)>의 감독 컬프 칼자룩은 미스터리와 스릴러가 돋보이는 <타락한 태국>을 선정작 리스트에 올렸으며, 지난 해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옴니버스 호러영화 <9-9-81(2012)>로 주목을 받은 감독 쿵완클라이는 <잠-니엔:300살 귀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태국에서 아트디렉터와 특수효과 수퍼바이저로 활발히 활동했던 소랄신 고넨위칫은 뛰어난 미장센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파낭-몬스터 위드인>으로 감독 데뷔를 꿈꾸고 있다. 단편영화<The Other Half(2003)>로 뉴욕독립영화제, 방콕국제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던 감독 레르티시리 분미이는 <SLR카메라(SLR)>를 가지고 부천을 찾는다.
제9회 PiFan 상영작 <저주(2004)>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었던 감독 폴 스퍼리어와 프로듀서피야왓 당데지가 태국의 사회적 문제를 바탕으로 한 <펜트 하우스>를 가지고 다시 의기투합한다. 또, 미국과 태국을 오가며 프로듀서로 25년간 내공을 쌓은 팍 차이사나가 <러브 미 러브 미 낫(Love Me Love Me Not)>으로 장편영화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공식 선정작 감독 및 프로듀서는 영화제작과 완성을 위한 국내외 투자 및 배급 관계자들과 1대1 비즈니스 미팅, 피칭 등의 기회를 갖는다. 또한 ‘잇 프로젝트’ 선정작과 함께 현금 제작비 및 후반 작업 지원을 놓고 경합을 벌이며, 수상작은 23일 저녁에 열리는 NAFF 시상식 및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NAFF와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관련 문의는 032-327-6313(내선203)으로 하면 된다.
한편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PiFan은 오는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되며, NAFF는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천시 소재 고려호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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