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산업계에도 안전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0일 자사의 화재대피 훈련현장을 찾아 훈련상황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열린 훈련현장을 직접 찾아 방재실, 안전관리실, 매장 등을 돌며 훈련상황을 확인했다.
그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정 회장은 최근 그룹 경영전략회를 주재, “안전관리 규정이 잘 돼 있다 해도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떠오르지 않을 수 있다”며 “현장에서의 반복 훈련으로 초기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고 안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정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그룹 부회장도 함께 했으며, 정 부회장은 자신의 여행용 가방을 들고 고객과 함께 화재대피 훈련을 직접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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