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동 희망복지위원회 취약계층에 선풍기 등 지원
[매일일보 이명훈 기자]복지대상자의 생활안정과 자립 지원 등 지역사회의 복지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발족한 동대문구의 희망복지위원회가 취약계층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물하고 있다.동대문구는 관내 14개 동 희망복지위원회가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냉방용품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우선 지난 2일 이문2동 희망복지위원회가 새터민 10가구에 선풍기를 전달한데 이어 4일에는 전농1동 희망복지위원회가 관내 홀몸어르신들에게 선풍기 20대를 지원했다. 전농1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자체 특화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홀몸어르신 1:1 결연 대상자들과 쪽방촌 거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낼 계획이다.회기동 희망복지위원회에서는 지난 8일 주거취약계층 50가구에 여름용 이불을 선물했다. 이불 구입비용은 지난달 27일 경희유치원에서 개최된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했으며,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가가호호 가정을 방문해 이불을 전달했다.이밖에도 휘경1동 희망복지위원회에서는 독거어르신 및 중증장애인 20가구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고시원 및 옥탑방 거주자 등 주거환경이 취약한 30가구에 여름용 이불을 전달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동 희망복지위원회와 같이 지역사회를 밝게 빛내주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 동대문구가 따뜻해지는 거 같다.”며 “앞으로도 민ㆍ관이 서로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동의 복지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각 동별로 20~50명의 주민들로 구성된 ‘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자체적으로 기금을 모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생계ㆍ의료 등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지원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 돌봄서비스 △여름철 냉방제품 지원 △겨울철 난방제품 지원 △침수ㆍ화재 시 긴급 주거지원 등의 14개동 공통사업과 밑반찬 배달, 이미용서비스 등 동별 자체사업 2~3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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