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없이 평화 없다” 공군 비행장 이전 이슈 선점 박차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층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14일 공군 전투비행단을 방문, 안보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는 수원지역 재보선 쟁점으로 떠오른 공군 비행장 이전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의 한 대목으로도 풀이된다.
김한길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에 위치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방문해 “올해 들어 북한이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있고 어제도 개성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고 한다”며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시도하는 등 동북아 정세도 불안한 게 사실”이라며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평화는 없다는 게 우리 당의 원칙이다. 우리 당이 지원할 수 있는 만큼 지원할 것이고 어려운 사정을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이곳은 수원주민과도 관계가 있다. 김진표 전 의원이 국회에서 통과시킨 특별법에 의해 비행단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며 “군이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도 중요하다. 우리 당은 그 점에도 각별한 관심 갖고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비행단 내 충의탑을 참배하고 비상출격시범을 참관했다. 또 통합생활관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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