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 국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과 관련, “야당의 진정성 있는 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도 생산적인 고민을 통해 여야 간의 협상을 재개시켜 빨리 세월호 정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내부 사정이 있어 다소 여야 간의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 “오늘 원래 11시에 여야 원내대표 주례 회동이 있지만 수요일, 목요일에 야당의 사정을 감안해 박영선 원내대표와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당의 원칙과 진정성 있는 변화를 요구한다. 다만 우리 새누리당도 생산적인 고민을 하겠다”면서 “생산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해서 여야 간의 협상을 재개시켜 빨리 세월호 정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차피 국정조사 청문회는 지난 8월8일까지 열려야 되는데 이미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18일, 19일, 20일, 21일까지 시간이 없다”면서 “증인채택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야당과 협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7월 국회가 보름정도 남아 있지만 빨리 국회를 정상화시켜 세월호 후속조치는 물론이고 경제 살리기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활성화와)관련된 법안이 19개 정도 계류돼 있다. 그리고 야당에서 상임위원회 법안소위 복수화 문제를 빌미로 해서 정무, 기재, 교문, 환노 등 4개 상임위원회의 법안소위가 구성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 문제도 좀 더 전향적 자세로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