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순세계잉여금 증액…세외수입은 감축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올해 1차 추경 예산안이 당초 예산보다 3천420(4.36%)억원 늘어난 8조1천793억원 규모로 편성해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제218회 인천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이번 추경안의 일반회계는 당초 예산보다 210억원(0.4%)줄어든 5조2천428억원, 특별회계 2조9천365억원 등 총 8조1천793억원으로 당초 예산 7조8천373억원보다 4.4% 늘어났다.세입예산을 보면 부동산 거래시장 회복세로 취득세 수입의 완만한 증가가 예상돼 당초보다 4.6% 늘려 1천137억원을 증액 편성했다.거둬들인 세금 총액에서 지출된 세금 총액을 뺀 2013년 순세계잉여금도 2천536억원 늘렸다. 그러나 세외수입은 공유재산 매각 수입이 매수자로부터 전달되지 않아 1천923억원 줄였다. 세출예산에서는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1조8천766억원(22.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일반공공행정 1조3천311억원, 수송·교통 1조2천37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지방세의 경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취득세가 539원 증가했고, 자동차세 236억원, 지방소비세 530억원, 지방소득세 153억원도 증액됐다.시는 이번 추경안으로 시 부채 비율은 39%에서 38%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추경안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15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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