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12월 5일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오는 12월 5일 일본의 천재 피아니스트 <마사야 카메이 피아노 리사이틀> 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오직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마사야 카메이가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우는 쇼팽의 명곡들 중 연주자의 내공이 드러나는 난곡들로 프로그램을 직접 엄선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마사야 카메이는 2022년 롱티보 국제 콩쿠르 1위와 청중상, 평론가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실력으로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이다. 4세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카메이는 일본의 음악 명문인 도호가쿠엔 대학을 장학생으로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했다. 2019년 일본 최대 규모의 일본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2022년 한 해 동안만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3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승 진출, 롱티보 콩쿠르 공동우승과 청중상, 평론가상까지 휩쓸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 3곳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12월 일본 산토리홀에서 개최한 데뷔 리사이틀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하야토 스미노와 함께한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콘서트는 5,000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 내 높은 인기와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피아니스트이지만 피아노 영재들이 밟는 정규 음악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일반학교를 나왔고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음악을 전공으로 선택했다. 2019년 이후 여러 콩쿠르에 우승하며 피아니스트로서 진로를 확정한 그는 작년 5월에 처음 내한해 한국 관객과 만났다. 이번 리사이틀 무대에서는 피아노 난곡으로 손꼽히는 쇼팽의 명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쇼팽 피아니즘의 정수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쇼팽의 마주르카로 리사이틀의 서막을 열고 에튀드 작품번호 10과 25 일부 그리고 스케르초 4번을 연주한다. 이어서 2부에서는 쇼팽의 왈츠를 시작으로 발라드 3번과 폴로네이즈 환상곡까지 마사야 카메이의 색깔로 재해석한 쇼팽 특유의 화려한 음악적 색채를 선물할 예정이다. <마사야 카메이 피아노 리사이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www.mfac.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