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늘리고 기업 체질 개선 차원…하반기 인수說 ‘솔솔’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식·유통업계가 올 하반기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현대백화점그룹이 가전업체 위니아만도를 인수하면서 기폭제가 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리바트 (옛 리바트)와 한섬에 이어 위니아만도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등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이 같은 현상은 정지선 회장이 지난 2010년 현대백화점 창립 39주년 행사에서 밝힌 ‘비전 2020’ 발표 이후 이를 단계적으로 실천에 옮기는 분위기이다.정 회장은 당시 “2020년까지 그룹 매출을 20조원으로 확대하고 대형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고 밝힌 바 있다.가구·패션·가전에 이르기까지 유명 브랜드를 확보한 현대백화점그룹이 향후 제조·유통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적극적으로 M&A 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랜드그룹도 향후 유통업계의 지형도를 바꿀 막강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랜드는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인수를 검토 중이다. 이는 글로벌 패션·뷰티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