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취약계층 어르신 2268명 중점 관리
[매일일보 이명훈 기자]양천구가 ‘동절기 홀로 사는 어르신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어르신 보호에 나선다고 밝혔다.기상청의 전망에 따르면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은 편이지만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이란 예보다.이에 구에서는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 총 9263명 중 사회적 관계가 미약하고 거동이 불편해 보호가 필요한 홀몸어르신 2268명을 중점 대상으로 선정했다. 구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기관인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동절기 안전사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폭설·한파 시 비상연락망 구축 등 홀로 사는 어르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오는 5일까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 재가서비스 인력을 활용해 어르신 댁내 가스, 전기, 상수도 동파, 보일러 등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스피드-콜(1588-7500) 제도 및 희망온돌 따뜻한 방 만들기 사업 등 기타 긴급지원서비스를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한파특보 시 매일 안부전화로 어르신의 건강을 확인하고, 가정방문도 주 2회 이상 주기적인 안전 확인에 나선다. 또 홀로 사는 어르신 중 거동이 불편해 결식이 예상되는 어르신 385명에게는 복지관을 통한 식사 및 밑반찬 배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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