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6~18일 사흘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코스를 점검하고 스키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롯데그룹이 18일 밝혔다.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 회장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군 일대 스키장을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스키 코칭 스태프와 국가대표 선수단을 만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대한스키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메달 포상금은 물론 국내 경기단체 최초로 4~6위까지도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회장은 스키협회에 올해 20억원을 출연하고 향후 2020년까지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 코치 확대,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일수와 대회 참가 횟수 확대, 선수별 맞춤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설상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스키의 대중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1월 대한스키협회 20대 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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