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자본잠식…순손실 1912억
상태바
SK브로드밴드,자본잠식…순손실 1912억
  • 김경탁 기자
  • 승인 2010.02.01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브로드밴드가 2009년에 1092억여원이 영업손실, 1912억여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5.4%의 자본잠식상태로 들어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미 2008년에도 226억여원의 영업 손실과 983억여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7.0%의 세전손실(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자기자본)을 기록한 바 있고, 2009년도에는 그 규모가 13.7%로 늘어났다.

SK브로드밴드가 밝힌 손실 규모 확대 이유는 ‘영업비용의 증가’로, 동사는 1월 29일 공시를 통해 2009년 매출은 전년대비 1.7% 늘어났다고 밝혔지만 영업손실은 -381.8%, 세전이익은 -93.5%, 당기순이익은 -9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K브로드밴드의 이러한 실적은 업계에서는 이미 예상했던 것이다. 동사는 지난해 4분기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전년동기대비 18.9% 늘어난 525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을 크게 줄이지 못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영업적자 확대에 대해 보고하면서 “SK텔레콤과의 시너지를 통한 가입자 상승과 신규 수익원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유선통신시장의 경쟁약화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빨라야 2010년 2분기 이후는 되어야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