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관악구가 14일 주민들의 체육활동을 돕기 위해 제2구민운동장을 새단장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제2구민운동장은 삼성동의 삼성산 산자락에 위치한 곳으로 지역 주민들과 체육인들의 운동공간으로 활용됐지만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화돼 불편함이 있었던 곳. 특히 야외 간이체육시설과 잔디 없는 운동장만이 있어 체육활동에 제한이 많았다.
구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체육활동 공간을 새롭게 마련해 주기 위해 국·시비, 체육진흥기금 등 총 11억 6000여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우선 기존 관람석의 스탠드 부분을 철거하고 운동장을 400㎡로 확장해 인조잔디축구장을 조성했다. 그리고 일반 주민들도 쉽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9종의 운동기구와 야간에도 운동이 가능하도록 조명타워 4기를 신설했다.
또한 축구장뿐 아니라 유소년 야구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구장으로 꾸며 관내 야구 꿈나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도 안전관리를 위한 폐쇄회로(CC)TV와 야외 행사를 위한 음향장비 등도 갖췄다.
제2구민운동장 사용을 원하는 주민은 체육시설사용신청서를 작성해 문화체육과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2시간 단위며,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방법과 추첨방식은 구청 홈페이지(www.gwanak.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새로 단장된 제2구민운동장은 주민들 누구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면서 “특히 축구와 야구뿐 아니라 각종 체육대회 등을 할 수 있어 체육동호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