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동아ST는 8일 2015년 1분기 실적을 공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6.2% 올랐다고 밝혔다.
동아ST의 2015년 1분기 매출액은 13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440억원에서 3.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110억원에서 16.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9.2%로 전년 동기 7.7%대비 1.5%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 매출의 경우 83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938억원에서 10.7% 감소했으나 같은 해 4분기 830억에 비해서는 1.0% 올랐다.
주요 제품별 매출 실적으로는,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1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54억원에서 27.7% 감소했고,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디리톤은 5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55억원에서 2.6% 증가했다.
또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고,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플리바스는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19억원에서 5.7% 올랐다.
해외 수출 실적은 총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247억원 대비 27.4% 증가했다.
이중 캔박카스가 14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87억원에서 63.3% 증가했다. 결핵치료제 크로세린도 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5억원 대비 296.0%나 올랐다.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5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84억원에서 38.5% 상승했다.
동아ST 측은 그로트로핀을 생산하는 달성공장의 공정 개선을 위해 설비 재배치로 제품 공급이 지연돼 매출이 감소했으나 향후 정상화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단기기 매출은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168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동아ST는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캄보디아 시장에서 캔박카스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WHO의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의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아ST는 지난 3, 4월 수퍼항생제 시벡스트로, ABSSSI 적응증으로 유럽과 국내 허가를 각각 완료했으며,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천연물신약 DA-9801은 지난달 미국 임상2상을 마쳤다.
또 제2형 당뇨병치료제 DA-1229(Evogliptin)은 지난 2월 국내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지난달에는 브라질 유로파마와 라틴아메리카 17개국에 대해 개발, 판매에 관한 추가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